길 위에서 부른 시대의 노래, 새 앨범 - 김두수의 「류목 Driftwood」LP 발매
김두수의 7집 「류목 Driftwood」이 LP로 발매되었다. 이번 앨범은 그가 지난 2019년 유럽 7개국 투어를 돌던 중에 녹음되었다. 녹음 작업은 주로 투어 일정의 후반부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렇게 여행길에서 얼개를 맞춘 후 현재 아내와 소박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고장인 군산으로 돌아와 국내 여러 음악 동료들의 도움 속에 후반 녹음을 완성했다.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트랙은 단연 첫 곡 <겨울 해>다. 무심하게 흐르는 기타 위로 서걱거리는 김두수의 목소리는 슬프기도 하고 비장하기도 하다. 도중에 기타를 따라나서는 첼로의 침잠 사이로 아련하게 솟아오르는 아코디언이 바삐 가던 걸음을 잠시 멈추시라 한사코 붙잡는다.
<방외자>에는 특이하게 파두 기타가 등장하는데, 포르투갈 여행 중 현지에서 만난 음악가인 마리오 엔리케스가 연주를 맡아주었다. 스코틀랜드 시인 알라스데어 캠벨의 시에 김두수가 곡을 붙인
<류목>은 앨범과 같은 제목처럼 음반의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 트랙이다. 곡의 후반부에 디스토션을 걸어 일그러뜨린 기타 소리가 작렬하며 김두수의 음악에 설명어로 자주 등장하는 프로그레시브한 면모를 보여주는데, 그러한 면모는 196~70년대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 씬의 명그룹인 무디 블루스의 곡을 리메이크한
<무정유 無情遊>는 이백의 시 ‘월하독작 月下獨酌’의 한 구절에서 제목을 가져왔다. 노래가 말하는 바도 ‘달 아래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에 담긴 시상과 다르지 않다. 김두수에 따르면 ‘무정유’란 얽매이지 않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바람은 쉬이 자지 않는다>와 <산노을>에는 트롬본이 등장해 노래의 애상감을 배가시키는데, 특히 <산노을>은 비교적 깨끗한 기타톤과 편안한 목소리로 수록곡 중 가장 무난하게 다가온다. 앨범 후반부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한 곡이다.
<저무는 길>은 앨범에서 유일하게 자작곡이 아니다. 재즈 피아니스트 임인건이 쓴 곡으로 2018년 두 사람이 함께 디지털 싱글로 발표했던 곡을 이번에 재수록했다. 이 곡에서는 임인건의 단짝인 이원술이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고 편곡까지 맡았다.
[ SIDE 1 ]01. 겨울 해 [ SIDE 2 ]01. 무정유 [ SIDE 3 ]01. 길 건너기 [ SIDE 4 ]01. Melancholy Man
02. 빈 배
03. 방외자
02. 류목: 떠내려온 나무
03. 바람은 쉬이 자지 않는다
02. 산노을
03. 강가에 미루나무
02. Spreading The Nectar Around The Land
03. 저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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