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소개 : 41년 만에 세상에 다시 공개되는 80~90년대를 풍미한 여성 보컬리스트 양수경의 첫 음반 레코딩, [친구 생각/내 님은 예쁜 새]
1984년, 예술고등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했던 학생 양수경이 처음 대중음악을 레코딩했던 이 작품은 당시에는 제대로 유통되지 못하고 사장되었고, 나중에 1988년 정식 데뷔와 함께 그녀가 스타덤에 오른 이후 초희귀반으로서 수집가들과 그녀의 팬들의 표적이 되었던 음반이다. 70년대 풍의 고전적 팝 발라드 ‘친구생각’과 ‘내 님은 예쁜 새’ 등 총 9곡 수록.
* 1984년 서라벌레코드 발매반의 최초 LP 재발매
* 블랙반 / 컬러반-각각 200장 한정반
* 4 Page 인서트(해설: 김성환)
* 2025년 리마스터반
* 전량 국내제작
양수경의 가장 풋풋한 출발점을 담아낸 ‘대중이 몰랐던 첫 앨범’ [친구 생각/내 님은 예쁜 새]
지금 여러분의 손에 들려진 이 음반 [친구 생각/내 님은 예쁜 새](1984, 초반 제작 서라벌 레코드)은 앞서 그녀의 음악 여정에서 잠시 설명했던 것처럼 그녀가 국악예술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하던 당시인 1984년에 만들어진 그녀의 첫 번째 음반이다. 물론 지금은 이 앨범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하게 되어 있긴 하지만, 그녀가 한창 대중적 인기를 얻고 활동하던 시절에 이 음반의 존재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았다. 실제로 이 음반은 당시에는 홍보용 음반들이 방송가와 관계자들에게 배포되기는 했지만, 홍보의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면서 정식으로 전국 레코드점에 충실히 유통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양수경 본인도 첫 앨범에 대해 대중적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후 당시 매체 인터뷰에서는 거의 언급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 정보를 알고 있는 일부 관계자들이나 골수팬에게만 표적이 되었고, 그들조차 실물을 만나기가 워낙 어려웠던 희귀반이었다. 이 음반이 이번 기회에 재발매가 되었다는 그 자체가 어쩌면 놀랍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설명했던 대로 이 음반은 당시 서라벌 레코드의 전속 작곡가였던 전재학의 기획으로 제작되었다. 그래서 음반 수록곡 전부가 다 그의 작품이고, 자신의 작품집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양수경이라는 보컬리스트를 필요로 했던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다른 곡들과 달리 A면 첫 곡이자 타이틀로 볼 수 있는 ‘친구 생각’은 그의 본명 ‘전태균’으로 크레딧이 적혀있다. 사실 그는 지금은 재즈 보컬리스트로 우리에겐 익숙한 윤희정의 에보니스와의 1973년 스플릿 앨범에서 ‘남기고 간 마음’으로 작곡가로 데뷔하며 당시엔 본명으로 활동했고, ‘친구 생각’의 경우 1978년 하영이라는 여가수의 앨범에 故 장덕과 함께 작곡가로 참여했을 때 그가 처음 제공했던 트랙이었다. 그래서 이 곡을 부르는 양수경의 가창은 80년대 후반 예당기획 시기의 작품들과 비교한다면 정확히 1970년대식 포크 가요에 약간의 트로트적 감성이 얹어진 느낌으로 다가온다.
한편, 80년대 전반기 발표작이라 전두환 정권이 강제로 삽입하게 했던 건전가요(본 재발매작에선 삭제)를 제외한다면 이 음반은 수록곡 9곡 중 5곡이 경음악(가창 없는 연주곡)이다. 그렇기에 실제로 양수경의 목소리가 들어간 트랙은 ‘친구 생각’ 외에 ‘사랑한다 하렴아’, ‘내 님은 예쁜 새’, ‘너의 나의 꿈’까지 총 4곡에 불과하다. 그중 업비트의 팝/록 트랙 ‘사랑한다 하렴아’는 이후 그녀가 자신의 앨범 속 업비트 곡에서 노래하는 가창의 전조를 느낄 수 있고, 살짝 블루스 필이 담긴 발라드 ‘너의 나의 꿈’은 그녀가 왜 ‘신인 무대’에서 심수봉의 노래를 불렀을까에 대한 작은 해답을 찾을 수 있는 트랙이라 생각한다. 이 두 곡 모두 원래 전재학이 이보다 1년 전 이영화의 베스트 앨범 격인 [이영화 골든 앨범](1983)에 제공했던 트랙을 양수경이 다시 취입한 곡이었기에, 당시 새롭게 제공된 트랙은 ‘내 님은 예쁜 새’ 한 곡에 불과하다. 적어도 이 곡만큼은 양수경이 최초로 녹음한 가수가 되었는데, 확실히 직선적이면서 군더더기 없는 맑은 가창이 돋보이는 트랙으로 완성되었다. (이후 이 곡은 1987년 가수 김신덕의 더 성악적이며 파워풀한 가창으로 대중에게 한 번 더 소개되었다.) 5곡의 연주곡들은 ‘친구 생각’과 ‘너의 나의 꿈’의 MR, 그리고 ‘연정’, ‘깊은 밤 물강에 등 하나 달고’ ‘사랑의 이야기’인데, 뒤의 세 곡은 전재학이 1983년 발표한 경음악 앨범 [The Best Lightmusic Collection]에서 발췌하여 이 음반에도 수록한 것으로 보인다.
솔직히 이 앨범은 한 장의 정규작다운 유기성을 평가하기에는 수록곡의 배치나 구성에 대해선 아쉬움이 큰 음반이라고 생각한다. ‘고교생 가수 양수경의 음반’이라기보다 ‘작곡가 전재학 작품집’의 의도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 음반을 통해서 우리가 양수경이라는 보컬리스트가 이후 1980년대 말 본격적인 스타덤을 누릴 수 있었던 매력이 무엇인가에 대한 근거를 찾을 수 있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그 나름의 가치를 충분히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동안 이 앨범을 구하고 싶어 애를 태웠을 양수경의 팬들에게도 충분한 보상은 되리라 생각한다.
글/김성환(Music Journalist - 음악매거진 [LOCOMOTION] 총괄 에디터)
[ SIDE 1 ]01. 친구 생각 [ SIDE 2 ]01. 내 님은 예쁜 새
02. 친구 생각(연주곡)
03. 사랑한다 하렴아
04. 깊은 밤 물가에 등하나 달고
05. 사랑의 이야기(연주곡)
02. 너와 나의 꿈
03. 너와 나의 꿈(연주곡)
04. 연정(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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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상태>
NEW
일반적으로 개봉되지 않은 신품 음반입니다. 드물게는 처음부터 밀봉되지 않은 상태로 발매된 음반들도 포함됩니다. 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는 않은 신품 상태입니다.
SEALED COPY
발매된 지가 오래되었지만 음반이 아직까지도 비닐로 밀봉된 채로 보존된 미사용 신품입니다. STILL NEW SEALDED WITH SHRINK WRAP!!!
M-
매우 깨끗하게 보존된 커버. 중고 음반 중 사실상 가장 높은 그레이드의 상태. 발매된지 수 십년의 시간이 지난 오래된 음반의 경우, 어쩔 수 없는 미세한 세월의 흔적은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메타복스에서는 오랜 세월이 지난 중고 음반의 경우 아무리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음반일지라도 M 컨디션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cover looks very clean, just has very light sign of use.
EX+
최상급인 M- 바로 아래 단계의 상태입니다. 세월의 흔적은 조금 더 느껴지지만 상처 혹은, 심한 얼룩이 없는 여전히 깨끗한 상태의 커버입니다. 미세한 몇 개의 주름이나 작은 눌림도 보일 수 있습니다.
EX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며 아주 미약한 상처나 때가 묻어 있을 수 있습니다. 커버의 일부에 주름이나 눌린 자욱도 보일 수 있습니다. 가끔은 가벼운 링 웨어(내부에 담긴 음반때문에 생겨나는 원형의 자욱)도 보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쇄 상태가 크게 훼손되었거나 심각한 상처는 없습니다.
VG++
EX급 음반에 비해 좀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며 관리 상의 소홀함으로 인한 다수의 주름이나 스티커에 의한 작은 상처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파손은 입지 않은 상태입니다. EX와 VG+의 중간상태.
VG+
마찰에 의한 흠집이나 작은 상처들, 얼룩, 심한 구김이나 눌림 등이 보일 수 있으며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끼지는 커버 상태입니다.
VG
커버에 크고 작은 상처나 얼룩, 습기에 의한 변형 등이 다수 발견될 수 있으며 시각적으로 절대 깨끗하지 않습니다.
P
한 마디로 수집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많은 상처를 가진 열악한 상태의 커버입니다. 단 커버나 음반 중 하나 만이라도 좋은 경우는 이미 소유하고 있는 음반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생각해볼 만합니다.
NO COVER
제작 당시부터 커버를 갖지못해 디스크만 존재하는 앨범이거나 오리지널 커버를 분실한 상태입니다.
<디스크상태>
M-
드물게는 새것처럼 완벽하게 깨끗하던지 혹은, 속지와의 마찰 등으로 인한 극소수의 미세한 연흔이 아주 밝은 불빛 아래에서 발견될 수도 있으나 이는 음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상태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중고 음반의 경우, 사실상 가장 높은 그레이드의 깨끗한 상태. 메타복스에서는 오랜 세월이 지난 중고음반의 경우 아무리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음반일지라도 M 컨디션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CD의 경우 아주 미세한 한두개의 연흔이 보일 뿐 새것과 크게 차이가 없는 깨끗한 상태. For LP : disk looks very clean, just has a few very light sign of use by paper sleeve. they are nonaudible. no marks, no scratches. For CD : disc has just one or two scuffs but, still looks great.
EX+
중고 LP의 경우 최상급인 M- 다음으로 사용되는 제법 깨끗한 상태입니다. 재생 시 음질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육안상으로도 쉽게 보이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연흔들이나 살짝 눌린 자욱들은 보일 수 있습니다. 발매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음반의 경우, 간혹 미세한 잡음이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상용으로나 수집적으로도 여전히 훌륭한 상태입니다. CD의 경우 10개 미만의 미세한 기스들이 눈에 보이지만 음질에는 아무 지장을 주지않는 여전히 매우 깨끗한 상태.
EX
LP의 경우, 표면에 작은 스크레치나 연흔들이 보일 수 있습니다. 음반 재생 시에 간혹 틱틱 혹은 딱딱 거리거나 음악 뒤로 잡음이 몇 차례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행에는 문제가 없고 음의 심각한 왜곡은 느낄 수 없는 감상용으로 그럭저럭 적합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잡음에 극도로 예민한 하이엔드 오디오파일들에게는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CD의 경우 20개 미만의 미세한 연흔들이 눈에 보이지만 음질에는 아무 지장을 주지 않는 상태입니다.
VG++
디스크에 사용 상의 부주의로 인한 스크래치나 스커프들이 다수 보입니다. 간혹 틱틱, 딱딱거리는 잡음도 들릴 수 있으나 SKIP 현상은 없으며 그럭저럭 아쉬운 대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잡음에 예민한 분들께는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VG+
LP 디스크 표면에 레코드커버나 바늘에 의한 크고 작은 스크레치들이 다수 발견되며 재생 시 틱틱 또는 딱딱거리는 잡음들이 자주 들리지만 SKIP 현상은 일어나지 않으며 무난히 주행되는 상태. 잡음에 예민한 분들께는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CD의 경우 크고 작은 여러 개의 상처들이 눈에 보이지만 음질에는 아무 이상 없이 재생되는 상태
VG
LP의 경우 음반에 무수한 상처를 볼 수 있고 잡음도 VG+ 상태에 비해 심하며 한 두 번의 튐(SKIP) 현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감상용으로나 수집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상태. 단 깨끗한 M- 상태의 음반에 비해 가격이 5분의 1 정도이기에 커버나 음반 중 하나 만이라도 좋은 경우는 이미 소유하고 있는 음반의 부분적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생각해 볼 만합니다. CD의 경우 수많은 상처로 인해 육안 상 끔찍해 보이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튀지 않으며 음악 감상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P
POOR: 한 마디로 감상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많은 상처를 가진 무시무시한 디스크 상태. 단 커버나 음반중 하나만이라도 좋은 경우는 이미 소유하고 있는 음반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구입을 생각해볼 만한 상태. DISK LOOKS BAD, TERRIBLE CONDITION.
(ALL)
너무 많은 디스크가 수납 된 박스세트의 경우, 모든 디스크의 상태가 동일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시) M- (all), EX+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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